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여전하구나..
되기 싫다...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인간은 한시도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을 향해서 불을 쏘아대질않나.
공룡들은 억만년을 살았다는데 인간이란 종족은 더 빨리 멸망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지구를 너무 더렵혀놓아서.
나는 왜사나.
왜 살지?
교수는 그저 숨을 쉬기 위해서 사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는데
난 그 말을 믿고 싶다.
그냥 숨쉬다 죽을 생각하니 우울해서.
숨쉬다 죽을거면 신은 왜 인간에게 생각과 고뇌할 수 있는 뇌를 부여한 것인가.
내가 매우 작은 존재같이 느껴진다.
작은 점.
워치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인간이란 종족은 너무나 과대평가되고 있어"
정말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