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04, 2009 01:40
11. continused.
또한 나와 잠시 알던 어느 크리스찬 남자애가 말해줫었다. 그냥 나누고 싶은지 대화 중 어느 순간 술술 말해줬는데 자신이 한때 (신앙을 얻기 전이라 했지 아마) 오래동안 심한 우울중에 빠져있었다구. 헌데 그것에 큰 이유가 포르노라고 했다. 꼭 그것이 자신의 우울중의 시작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이미 그전에도 힘들었단 것 같지만, 포르노를 할 수록 너무나 싶은 우울중에 빠져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걸 알 수 있었다고. 포르노는 사람의 정신을 망가트린다 했다. 글쎄 한글론 표현 잘 모르겠지만 영어론 mess with your mind; 머리세계를 어지럽힌다고도 할 수 있겠지. 머리만이겠어? 영혼은 물론 마음도 더럽히고. 그리고 인간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글쎄 이건 그 애가 했던 말인지 다른 누가 했던건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분명 누가 (그 외에도 여럿이) 여자들을 보고 대하는 맘과 태도도 바뀌더라고 했다. 아무래도 자신이 맘속으로 노리개 취급 하는 사람들을 실제로 있어서 그리 존경할 수 있겠어? 그러니, 나보고 내가 위하는 자들 중 포르느에 빠져있지는 안냐고 물어 그렇다 했더니, 그들을 위해서도 알라는 식으로 내게 말해준 거다. 그들에게도 전해주라고. (그때 그들이야 내 말을 들었겠냐만... 허나 그들 중 이제 적어도 끝내 하나님을 맞이한 둘은 포르노를 멀리 하며 살려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안다.) 포르노는 우울증을 불러오고 그것은 이어서 자살 충동을 느끼게도 할 수 있다고. 그러니 포르노를 멀리해야한다구. 어쨌든 그때 난 처음 배운 사실이었다. 허나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도 같고. 포르노 역시 어두움의 세계에 속한 것이니, 사탄에게서 비롯한 것이니. 죄와 악에게서 비롯한 모든 것들은 어둠과 죽음이니.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 친구는 신앙을 더 키운 이후로 포르노 중독에서 풀려났다고 했었다. 난 그의 말을 믿었고. 아니면서 내게 일부러 애초에 그런 말을 해줄 필요도 없었으니까. 그는 내가 도우려던 자들을 위해, 그리고 내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던 거다. 난 너무 고마웠었다. 그리고 잊지 않았다. 그의 이야기는 나의 아이들에게도 해 줄 것이다.
그러면 그 외엔 어쩔 것인가? 난 기왕이면 아들에게, 그가 필요성을 느낀다면, 포르노를 방지하기 위한 또래 크리스천 남자 애들 몇과 기도팀을 만들어 보라고 권할 것이다. 온라인이든 주변에서든 찾아서. 그것이 아니라도 기도팀은 권하고 싶지만. 나 역시 기도팀에서 얻은 것이 많았으니. 서로에게 accountable할 수 있고, 격력해주고 조언해줄 수 있게. 싸움도 여럿이 같이 싸우면 승리가 더 쉽고 빠르다. 그리고 하나가 약하면 다른 이들이 채워준다. 역시 기도팀이다. 아, 생각만해도 신나고 그리운데... 내겐 현재로선 또 다른 계절이 찾아왔으니. 그리고 아이와 여러 가능한 상황을 "롤 플레이"식으로 의논할거다. 예를 들어 아는 애들이 (물론 내 아들은 그러지 않을 친구들을 두겠지만... 친구에 대한 건 나중에) 포르노 잡지를 그에게 주거나, 포르노 잡지를 우연히 발견한다면 어찌할건지. 그런 건 더 생각해봐야지만 내 맘같아선 내가 하나를 얻어다가 아이앞에서 시범으로 불태워버리고 싶다. 그 gesture에는 세상 모든 포르노를 불태워버리고 싶은 내 맘이 가득할 거다. 내 어릴때부터의 그 마음이. 아니면 아들을 시켜서 불태우게 할태다. 그러면 다음에 그걸 손에 들 일이 있을땐 어찌해야는지, 그 장면이 생각날 것이다. 이미지란 매우 powerful한것이다. 나쁜 이미지가 그렇듯, 우리의 머리속에 달라붙어 우릴 쫓아다니듯, 좋은 이미지 역시 그렇다. 난 가능한 아이들의 머리를 좋은 이미지들로 채워줄 것이다. 쓰레기가 들어설 공간이 없도록. 너무나 비교과 되어 영적으로 추한건 무지 거북하고 혐오감을 느끼도록.
내 생각엔 포르노 잡지가 불타는 만큼 아름답고 즐거운 이미지도 드믈다. 대부분 남자들에겐 악몽같은 장면이겠지만. 물론 내가 방금 말한 좋은 이미지들은 그 보단 실제로 더 아름다운 것들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화가들의 그림과, 자연 풍경, 아기들의 미소, 좋은 사람들의 생활을 capture한 이미지 등. 무엇보다 내 아이들이 마음속에 천국을 그리게 할 것이다. 상상으로. 그치만 그곳이 어떤지 성경책에 어느정도 설명도 나온데.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생각으로, 그 분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맘을 채우게 할거다. 그 분이 이 땅을 육신으로 걸으셨을때 하셨던 일들을 그리게 할거다. 그리고 이젠 자신들을 통해 또 다시 이 땅을 걷고 계신다는 걸 기억하도록 맘에 새기도록 할 거다. 착한 내 아이들. 벌써부터 자랑스럽네.
포르노에 대해선 아직도 할 말이 있다. 아주 긴 토픽이구나.